가톨릭 리소스/묵상글 6

가톨릭 묵상글 좋은글 - 지옥은 어떤 곳인가, 해골의 증언

압바 마카리우스가 말했다. "어느 날 사막을 걷다가 땅에 버려저 죽은 사람의 해골을 보았습니다. 내가 지팡이로 그것을 건드리자 해골이 내게 말하기 시작했어요.해골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누구요?'해골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이곳에 거주하던 우상들과 이교인들의 대사제였습니다. 당신은 성령이 충만한 마카리우스군요. 당신이 지옥의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연민을 느껴 그들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그들은 잠시 위로를 얻습니다.'내가 물었습니다. '그 위로와 고통이란 무엇입니까?'해골이 대답했습니다.'하늘과 땅의 간격만큼 우리 아래 있는 불은 엄청나게 무섭습니다. 우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 불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 누군가를 정면으로 보는 것은 불가능하고 오직 다른 사람의 뒷모습만 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가톨릭 묵상글 좋은글 - 부자와 가난한 이의 비유

어느 날 압바 마카리우스가 몇몇 형제와 함께 이집트로 내려가고 있었다. 그때 그는 한 소년이 자기 엄마에게 이렇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엄마, 나를 좋아하는 부자가 있지만 나는 그를 혐오해. 반면 나를 미워하는 가난한 사람이 있는데, 나는 그를 사랑해."압바 마카리우스는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래서 형제들이 그에게 말했다. "압바, 이 말뜻이 무엇이기에 그리 놀라십니까?"원로가 말했다."참으로 우리 주님은 부유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그분 말씀을 경청하지 않아요.반면 우리 원수 악마는 가난하고 우리를 미워합니다.하지만 우리는 그의 불순함을 사랑합니다." 출처 : 분도출판사, 255p

가톨릭 묵상글 좋은글 - 간단한 기도 방법

몇몇 형제가 압바 마카리우스에게 물었다. "저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원로가 대답했다. "빈말을 늘어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손을 펼치고 이렇게 말씀드리십시오. '주님, 당신께서 원하시는 데로, 또 당신께서 아시는 대로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유혹이 다가오면, '주님, 도와주십시오'라고 말씀드리십시오. 그분은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아시고 우리에게 당신 자비를 베푸실 것입니다."출처 : 분도출판사, 253p

가톨릭 묵상글 좋은글 - 현재 상황이 불만일 때

어느 날 압바 롱기누스가 압바 루키우스에게 세 가지 생각에 관해 물었다. 그가 먼저 "저는 유배자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자, 루키우스가 대답했다."혀를 제어하지 못하면 어떤 곳에서도 유배자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니 여기서 혀를 제어하십시오. 그러면 유배자가 될 것입니다."그 다음에 그가 "단식하고 싶습니다"라고 압바 루키우스에게 말하자, 원로는 이렇게 대답했다. "이사야가 말했습니다. '네가 너의 목을 밧줄이나 갈대처럼 구부리더라도 그건 내가 받아들일 단식이 아니다. 오히려 네 악한 생각들을 통제하라'(이사 58,5 참조)."그가 세 번째로 원로에게 말했다. "저는 사람들에게서 달아나고 싶습니다." 원로가 대답했다. "먼저 사람들과 잘 살지 못한다면 고독 속에서도 제대로 살 수 없을 것입니다."..

가톨릭 묵상글 좋은글 - 그리스도와 창녀의 비유

그 원로가 또 회개하고 싶어 하는 영혼에 관해 어떤 형제에게 이런 말을 했다. "어떤 도시에 여러 애인을 거느린 창녀가 있었습니다. 한 영주가 그녀에게 다가가서 말했습니다. '정숙해지겠다고 내게 약속해 주시오. 그러면 당신과 결혼하리다.' 그녀는 약속했고, 그는 그녀를 자기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녀의 애인들이 다시 그녀를 찾으면서 서로 말했습니다. '저 영주가 그녀를 자기 집으로 데려갔구먼. 우리가 그의 집으로 가서 그에게 발각된다면 그는 우리를 처벌할 거야. 그러니 뒤쪽으로 가서 그녀에게 휘파람으로 신호를 보내세. 그녀가 휘파람 소리를 들으면 우리에게 내려올 것이네. 그럼 우리 잘못은 드러나지 않겠지.'그녀는 휘파람 소리를 듣자 귀를 막았고 방 안쪽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습니다."원로는, 이 창녀가 우..

가톨릭 묵상글 좋은글 - 사막 교부 압바 요한의 권고

압바 요한이 말했다. "내 생각엔, 사람은 모든 덕을 조금씩은 가져야 합니다. 따라서 매일 일찍 일어나 모든 덕과 모든 하느님 계명을 실천하십시오. 하느님 사랑에 두려움과 참을성을 가지고, 또 당신 영혼과 육체의 온갖 열성을 가지고 큰 인내심을 발휘하십시오. 큰 겸손을 실천하고 내적 고통을 견디십시오. 혀를 깨끗하게 하고 눈을 절제하며 공경심을 가지고 탄식하며 자주 깨어 기도하십시오. 모욕당할 때 화내지 마십시오. 평화로이 지내고 악을 악으로 갚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잘못에 관심 갖지 마십시오. 스스로 모든 피조물 가운데 가장 못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려 하지 마십시오. 육적이고 물질적인 모든 것을 포기하십시오. 선한 것을 붙잡으면서 십자가로, 싸움으로, 영의 가난으로, 자발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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