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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압바 마카리우스가 몇몇 형제와 함께 이집트로 내려가고 있었다.
그때 그는 한 소년이 자기 엄마에게 이렇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엄마, 나를 좋아하는 부자가 있지만 나는 그를 혐오해.
반면 나를 미워하는 가난한 사람이 있는데, 나는 그를 사랑해."
압바 마카리우스는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래서 형제들이 그에게 말했다.
"압바, 이 말뜻이 무엇이기에 그리 놀라십니까?"
원로가 말했다.
"참으로 우리 주님은 부유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그분 말씀을 경청하지 않아요.
반면 우리 원수 악마는 가난하고 우리를 미워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의 불순함을 사랑합니다."
출처 : <사막 교부들의 금언> 분도출판사, 25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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