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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압바 롱기누스가 압바 루키우스에게 세 가지 생각에 관해 물었다.
그가 먼저 "저는 유배자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자, 루키우스가 대답했다.
"혀를 제어하지 못하면 어떤 곳에서도 유배자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니 여기서 혀를 제어하십시오. 그러면 유배자가 될 것입니다."
그 다음에 그가 "단식하고 싶습니다"라고 압바 루키우스에게 말하자, 원로는 이렇게 대답했다.
"이사야가 말했습니다. '네가 너의 목을 밧줄이나 갈대처럼 구부리더라도 그건 내가 받아들일 단식이 아니다. 오히려 네 악한 생각들을 통제하라'(이사 58,5 참조)."
그가 세 번째로 원로에게 말했다. "저는 사람들에게서 달아나고 싶습니다."
원로가 대답했다.
"먼저 사람들과 잘 살지 못한다면 고독 속에서도 제대로 살 수 없을 것입니다."
출처 : <사막 교부들의 금언> 분도출판사, 299-3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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