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x250

그 원로가 또 회개하고 싶어 하는 영혼에 관해 어떤 형제에게 이런 말을 했다.
"어떤 도시에 여러 애인을 거느린 창녀가 있었습니다.
한 영주가 그녀에게 다가가서 말했습니다.
'정숙해지겠다고 내게 약속해 주시오. 그러면 당신과 결혼하리다.'
그녀는 약속했고, 그는 그녀를 자기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녀의 애인들이 다시 그녀를 찾으면서 서로 말했습니다.
'저 영주가 그녀를 자기 집으로 데려갔구먼. 우리가 그의 집으로 가서 그에게 발각된다면 그는 우리를 처벌할 거야. 그러니 뒤쪽으로 가서 그녀에게 휘파람으로 신호를 보내세. 그녀가 휘파람 소리를 들으면 우리에게 내려올 것이네. 그럼 우리 잘못은 드러나지 않겠지.'
그녀는 휘파람 소리를 듣자 귀를 막았고 방 안쪽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습니다."
원로는, 이 창녀가 우리의 영혼이고, 그녀의 애인들은 욕정들과 다른 사람들이며, 영주는 그리스도이고, 방 안쪽은 영원한 거처이며, 휘파람을 부는 사람들은 악령들이지만 영혼은 항상 주님께 피신한다고 말했다.
출처 : <사막 교부들의 금언> 분도출판사, 185p
'가톨릭 리소스 > 묵상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톨릭 묵상글 좋은글 - 지옥은 어떤 곳인가, 해골의 증언 (0) | 2025.02.21 |
---|---|
가톨릭 묵상글 좋은글 - 부자와 가난한 이의 비유 (0) | 2025.02.20 |
가톨릭 묵상글 좋은글 - 간단한 기도 방법 (0) | 2025.02.19 |
가톨릭 묵상글 좋은글 - 현재 상황이 불만일 때 (0) | 2025.02.18 |
가톨릭 묵상글 좋은글 - 사막 교부 압바 요한의 권고 (0) | 2025.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