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 美 디자인 유학

비전공자로 디자인 유학 가기

OHEL 2020. 5. 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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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5 - [비전공자 美 디자인 유학] - 영문 이력서/레쥬메 작성하기 (resume)

일단 제 소개가 먼저인 것 같군요

저는 경영학을 전공한 직장인으로써, 디자인 계열 전공 석사 학위를 받으러 이번 가을 (2020년 9월~) 미국에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Pratt Institute, MFA Communication Design Fall 2020)

제가 입학하게 될 Pratt Institute입니다. 뉴욕 주 브루클린(Brooklyn)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프랫 인스티튜트 나무위키: www.namu.wiki/w/프랫%20인스티튜트

여러 합격 학교들 중에서 어디갈지 고민하다가, 최종결정 약 이틀 전에 Pratt에서 장학금 총 $50,000 과 함께, 매학기 $4,800 TA로 일할 수 있는, 거부하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하였기에 망설임 없이 프랫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Fall 2020입시에 합격한 지 얼마 안 된 뜨끈뜨끈한 머리로 작성 중이니, 도움이 많이 되기를 바랍니다.

보통 디자인유학을 찾아보다 보면 저같은 사람보다는 이미 디자인을 전공한 (당연하겠지만...ㅎㅎ) 사람들의 글이 많고, 비전공자의 경우 컴공 전공하신 분이 인터랙션 디자인 가는 정도... 그리고 좀 되신 분들 ('19~'20에 졸업하시는 그런) 이 올리신 게 대부분이어서 더더욱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저같이 포트폴리오가 어느정도 있는 전공(비주얼/인터랙션 디자인)을 하기를 희망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손그림 실력, 컴터그림 실력이 매우 중요한 일러스트레이션 전공 희망자의 경우 다른 포스팅을 추천드립니다. 

필요한 사항은 (1) 포트폴리오, (2) 토플/GRE, (3) 에세이에 쓸 내용, (4) 학교와 분야에 대한 리서치, 그리고 (5) 추천서 써줄 사람 구하기 입니다.

1. 포트폴리오

가장 중요한 건 포트폴리오입니다. 포트폴리오 작성을 위해서는 일단 학원에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미국 디자인 대학원에서는 포트폴리오가 좋지 않으면 나머지 원서 부분은 보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합니다)

다시한 번 말씀 드립니다. 포트폴리오가 좋지 않으면 나머지 원서는 그냥 스킵이고, 탈락입니다.

첫 관문으로써 가장 중요합니다. 눈길을 확 끌어야만 합니다.

물론 여러분이 가고싶은 학교명 및 전공명을 링크드인(http://linkedin.com) 에 쳐보시면, 재학생이나 졸업생의 포트폴리오를 볼 수 있고, 나름 흉내를 내면 된다! 라고 생각이 드실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미국 대학원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포트폴리오는 그냥 보고 대강 따라할 수 있는 그런 수준이 아닙니다.

미국 대학원에서는 idea, insight 즉 이 사람의 남다른 생각 및 사고방식을 엿볼 수 있는 창의적인 결과물을 원하기 때문에, 단순히 이쁘게 잘그린 그림 (illustration전공이면 그래도되지만) 이 아니라, 신선한 아이디어를 내줄 수 있는 사람임을 증명해 주기를 원합니다.

저같은 경우, 비전공자라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막막하여 일단은 학원의 도움을 받았는데요, 결과적으로 가기를 잘했습니다. 학원에 안 갔으면, "그냥 예쁜그림 그릴 줄 알면 장땡 아니겠어?" 하며 단순한 일러스트만을 잔뜩 그려서 제출하였을 것이고, fail이 많이 났겠죠.

학원에 다녀야 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보는 눈 상승 - 어떤 것이 좋은 작품이고 아닌지를 아주 철저히 잘 알려줍니다. 그리고 미국 대학원에서 보는 시각, 그들이 어찌 평가할 지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학원다니며 신나게 잘 까이며(?) 다른 사람, 다른 작가 작품을 보는 동안, 당연히 미적인 감각도 좀 상향되는 느낌을 저는 받았습니다.

② 입학 리소스 - 입학사정관이 와서 포트폴리오 리뷰해주고, 설명회를 개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들어볼 만 합니다. 그리고 역시 돈주고 다니는 데라서 선생님들이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상담을 해 주며, 뭐는 언제까지 내야 하고 다들 이렇게 진행하고있다 하며 다른사람 포트폴리오 (어마어마한 데이터베이스죠) 도 엿볼 수 있습니다.

③ 다른 유학 준비생들에 대한 접근성 - 다른 사람들은 어느 정도를 해서 어떤 학교에 가고 있고, 어떤 배경으로 왔는지 어느 정도 수준의 작품들을 진행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어서 아주 조금 도움은 됩니다.

④ 사진촬영 스튜디오 - 포트폴리오 하시다 보면 작품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웬만한 작품을 건당 2만원 정도에 지하 스튜디오에서 간편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따로 알아보려면 시간걸리고 발품 팔아야 하는데, 수년간의 경험을 가진 작가님이 찍어주시므로 이것도 이득이죠.

2. 토플, GRE 점수 (Carnegie Mellon 진학 시에만)

저는 총 7개 학교에 지원하였습니다.

NYU (MPS Interactive Telecommunications Program - 미디어아트)
SAIC (Design for Emerging Technologies)
Pratt (MFA Communication Design)
SVA (MFA Interaction Design)
MICA (MFA Illustration Practice)
SCAD (MFA Advertising)
Carnegie Mellon (Master of Design, Master of Arts in Design)

그러나, 이 많은 디자인 학교들 중 (그리고 캘리포니아 소재 유명대학 포함) 단 1곳만이 점수를 요구합니다.

바로 카네기 멜론(Carnegie Mellon) 대학교입니다. 이 학교를 위해 토플, GRE를 전부 다시 취득하였으나, 비용이 꽤 많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이 학교는 합격을 했어도 가지 않게 되었네요...;;

카네기멜론의 경우, HCI (Human-Computer Interaction), School of Design  둘 다 2년 내의 GRE, TOEFL 점수를 요구합니다.  왜냐 하면 이 두개의 프로그램은 커리큘럼이 비주얼적인 부분이 아닌 인터랙션 디자인에 치중되어 있어, 개념과 사용자에 대한 이해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영어능력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입니다.

3. 에세이에 쓸 내용

본인이 왜 이 전공을 하고싶은지, 그리고 나중에 졸업 후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써야 하는데, 이 때 주의할 점은 Resume 만 훑어봐도 나오는 내용을 쓰면 안된다는겁니다. 저도 첫 학교에 지원할 때는 저도 모르게 그렇게 재미없는 에세이를 냈었는데, 지원을 몇 번 반복하다 보니 슬슬 잘 쓰게 되더군요.

4. 학교와 분야에 대한 리서치

본인 희망 전공에 대해서 어떤 학교가 있나, 어떤 학과가 있고 요새 분위기는 어떻고 연봉은 어느 정도인지 리서치를 많이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어쨌든 대학원 유학은 비용이 만만치 않고, 시간도 2년이나 소요되니 본인이 정말 할 가치가 있는지 찾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① 랭킹 - US News 랭킹 http://www.usnews.com/best-graduate-schools/top-fine-arts-schools/fine-arts-rankings

② 분야 - Google / Linkedin 서치 및 관련 웹사이트

주요 디자인 매체, 잡지 등을 검색하여 최근 어떤 것들이 되고 있는지를 동향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기사, 사이트, 개인포트폴리오, 매체(잡지) 등 다양한 곳들이 있습니다. 또한, 해당 키워드로 링크드인 서치를 해보시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키워드를 내세우고 싶어하는지, 어느 회사에 다니는지를 볼 수 있죠.

(i) 네오룩 (최근전시동향, 순수미술 작품 최대 데이터베이스) http://neolook.com 

(ii) 월간디자인 (디자인 산업동향) http://mdesign.designhouse.co.kr 

(iii) Behance -최대 디자인 커뮤니티, 디자이너 포트폴리오 사이트 http://behance.net 

월간디자인/네오룩/비핸스는 뛰어난 작품의 집합체입니다. 본인 포트폴리오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되므로, 자주 들어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공불문 디자인 분야로 가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지하철에서, 누구 기다릴 때, 화장실에서 등등 휴대폰 보실때마다 띄워놓고 바이블처럼 보시기를 바랍니다.

③ 연봉수준이나 직장 어디구했는지 - 링크드인 검색

해당 학교명과 전공명을 검색해보시면 졸업생과 재학생이 수두룩하게 검색이 될 겁니다. 그들이 현재 어떤 회사에 다니며 무엇을 하는지, 포트폴리오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연봉 수준도 나오죠. 저는 이거 보고 카네기멜론 약간 걸렀네요 ㅠㅠ 명성이나 랭킹에 비해서 졸업생의 역량이 비례하지 않다고 느껴 과감한 결정을 했습니다.

5. 추천서 써줄 사람

이런 경우, 추천서를 써 주실 분들이 필요합니다. 대학 졸업한 지 얼마 안 되신 분들은 대학교수, 직장에 다닌지 꽤 된 분들은 직장 상사를 추천합니다. 분명히 1~2명은 구할 수 있습니다. 이건 유학을 가기 위한 의지력의 문제이므로 본인이 어떤 내용이 들어가기를 원하는지 적극적으로 어필도 하고, 왜 가고 싶은지, 왜 유망하다 생각하는지 같이 차라도 한 잔 하시면서 잘 설명 드리면 됩니다. 리마인더도 정기적으로 꼭 드리구요. (아무래도 남의 일이다 보니 자주 까먹으십니다... 당연한 이치죠)

일단 아주 간략하게 써 보았습니다. 질문이나 더 알고 싶은 사항 있으시면 댓글 주시면 더욱 자세한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몇 개월 뒤 학교생활을 시작하면 학교 생활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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