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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츠라는 땅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욥이었다.
그 사람은 흠 없고 올곧으며
하느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하는 이였다.
욥 1,1
그의 재산은, 양이 칠천 마리, 낙타가 삼천 마리,
겨릿소가 오백 쌍, 암나귀가 오백 마리나 되었고,
종들도 매우 많았다. 그 사람은 동방인들 가운데 가장 큰 부자였다.
욥 1,3
주님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 욥을 눈여겨보았느냐?
그와 같이 흠 없고 올곧으며
하느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은
땅 위에 다시 없다.”
이에 사탄이 주님께 대답하였다.
“욥이 까닭 없이 하느님을 경외하겠습니까?
당신께서 몸소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를
사방으로 울타리 쳐 주지 않으셨습니까?
그의 손이 하는 일에 복을 내리셔서,
그의 재산이 땅 위에 넘쳐 나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당신께서 손을 펴시어
그의 모든 소유를 쳐 보십시오.
그는 틀림없이 당신을 눈앞에서 저주할 것입니다.”
욥 1,8-11
“알몸으로 어머니 배에서 나온 이 몸
알몸으로 그리 돌아가리라.
주님께서 주셨다가 주님께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욥 1,21
이 모든 일을 당하고도 욥은 죄를 짓지 않고
하느님께 부당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욥 1,22
주님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 욥을 눈여겨보았느냐?
그와 같이 흠 없고 올곧으며 하느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은 땅 위에 다시 없다.
그는 아직도 자기의 흠 없는 마음을 굳게 지키고 있다.
너는 까닭 없이 그를 파멸시키도록 나를 부추긴 것이다.”
이에 사탄이 주님께 대답하였다.
“가죽은 가죽으로! 사람이란 제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 소유를 내놓기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당신께서 손을 펴시어
그의 뼈와 그의 살을 쳐 보십시오.
그는 틀림없이 당신을 눈앞에서 저주할 것입니다.”
욥 2,3-5
이에 사탄은 주님 앞에서 물러 나와,
욥을 발바닥에서 머리 꼭대기까지 고약한 부스럼으로 쳤다.
욥 2,7
그의 아내가 그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아직도 당신의 그 흠 없는 마음을 굳게 지키려 하나요?
하느님을 저주하고 죽어 버려요.”
욥 2,9
“당신은 미련한 여자들처럼 말하는구려.
우리가 하느님에게서 좋은 것을 받는다면,
나쁜 것도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소?”
욥 2,10
어찌하여 그분께서는 고생하는 이에게 빛을 주시고
영혼이 쓰라린 이에게 생명을 주시는가?
욥 3,20
두려워 떨던 것이 나에게 닥치고
무서워하던 것이 나에게 들이쳐
나는 편치 않고 쉬지도 못하며
안식을 누리지도 못하고 혼란하기만 하구나.
욥 3,26
생각해 보게나, 죄 없는 이 누가 멸망하였는가?
올곧은 이들이 근절된 적이 어디 있는가?
욥 4,7
내가 본 바로는 밭을 갈아 불의를 심은 자와
재앙을 뿌린 자는 그것을 거두기 마련이라네.
욥 4,8
환난이 흙에서 나올 리 없고 재앙이 땅에서 솟을 리 없다네.
무릇 사람이란 재앙을 위해 태어나니
불꽃이 위로 치솟는 것과 같다네.
욥 5,6-7
여보게, 하느님께서 꾸짖으시는 이는 얼마나 행복한가!
전능하신 분의 훈계를 물리치지 말게나.
욥 5,16-17
그분께서는 아프게 하시지만 상처를 싸매 주시고
때리시지만 손수 치유해 주신다네.
욥 5,18
인생은 땅 위에서 고역이요
그 나날은 날품팔이의 나날과 같지 않은가?
욥 7,1
기억해 주십시오, 제 목숨이 한낱 입김일 뿐임을.
욥 7,7
사람이 무엇이기에 당신께서는 그를 대단히 여기시고
그에게 마음을 기울이십니까?
욥 7,17
자네가 결백하고 옳다면
이제 그분께서는 자네를 위해 일어나시어
자네 소유를 정당하게 되돌려 주실 것이네.
욥 8,6
자네의 시작은 보잘것없었지만
자네의 앞날은 크게 번창할 것이네.
욥 8,7
하느님께서는 흠 없는 이를 물리치지 않으시고
악을 행하는 자의 손을 잡아 주지 않으신다네.
욥 8,20
자네 손에 죄악이 있다면 멀리 치워 버리고
자네 천막에 불의가 머무르지 못하도록 하게나.
욥 11,14
하느님을 부르면 그분께서 응답해 주시곤 하였지.
그렇듯 의롭고 흠 없던 내가 이제는 웃음거리가 되었구려.
욥 12,4
그분께서 부수시면 아무도 세우지 못하고
그분께서 가두시면 아무도 풀려나지 못한다네.
욥 12,14
얼마나 많습니까, 저의 죄와 허물이?
저의 악행과 죄를 저에게 알려 주십시오.
욥 13,23
이 몸은 썩은 것처럼, 좀먹은 옷처럼 부스러져 갑니다.
욥 13,28
사람이 무엇이기에 결백할 수 있으며
여인에게서 난 자가 어찌 의롭다 하리오?
욥 15,14
악인은 일생 동안 공포에 시달리는 법,
난폭한 자에게 주어진 그 햇수 동안 말일세.
욥 15,20
정녕 악인들의 빛은 꺼지고 그 불꽃은 타오르지 않네.
욥 18,5
내게 가까운 동아리도 모두 나를 역겨워하고
내가 사랑하던 자들도 내게 등을 돌리는구려.
내 뼈는 살가죽에 달라붙고 나는 겨우 잇몸으로 연명한다네.
욥 19,19-20
아, 제발 누가 나의 이야기를 적어 두었으면!
제발 누가 비석에다 기록해 주었으면!
철필과 납으로 바위에다 영원히 새겨 주었으면!
욥 19,23-24
내 살갗이 이토록 벗겨진 뒤에라도
이 내 몸으로 나는 하느님을 보리라.
욥 19,26
악인들의 환성은 얼마 가지 못하고
불경한 자의 기쁨은 한순간뿐임을.
욥 20,5
자, 이제 그분과 화해하여 평화를 되찾게.
그러면 자네에게 행복이 찾아올 것일세.
욥 22,21
먼지 위로 금을 내던져 버리게.
오피르의 순금까지도 개울의 돌들 사이로 말이네.
그러면 전능하신 분께서 자네의 금이 되시고
자네에게 최상품의 은이 되실 것이네.
욥 22,24-25
그분께서 힘 있는 자들을 당신 권능으로 오래 살게 하시어
그가 번창한다 해도 제 생명에는 자신이 없다네.
욥 24,22
그분께는 주권과 공포가 있네,
당신의 높은 곳에 평화를 이루시는 분.
욥 25,2
그분의 군대를 셀 수 있으랴?
누구 위에 그분 빛이 떠오르지 않으랴?
욥 25,3
하느님 앞에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하리오?
여인에게서 난 자가 어찌 결백하다 하리오?
보게나, 달도 밝지 않고 별들도 그분 눈에는 맑지 않건만
하물며 벌레 같은 사람 구더기 같은 인생이랴?
욥 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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