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 美 디자인 유학

[미국 미술/디자인유학] 우지원 작가 포트폴리오

OHEL 2020. 7. 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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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헬입니다.

비전공자(혹은 전공자) 미술/디자인유학 참고사이트 리스트를 이미 올린 바 있습니다.

2020/07/05 - [비전공자 美 디자인 유학] - [미국 미술/디자인유학] 참고할 만한 사이트 모음

 

[미국 미술/디자인유학] 참고할 만한 사이트 모음

안녕하세요~ 오늘은 비전공자 미술/디자인 유학 시에 참고하면 좋은 사이트들을 모아 봤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수준이 아니라, 사실은 꼭 한번씩은 들러서 정보를 얻어야 하는 곳들입니다. 유학

ohel.tistory.com

 

지난 번 포스팅에서 카네기멜론 재학 중인 손지수 디자이너 포트폴리오(UX 디자인)를 소개했었는데요,

오늘은 조금 다른 종류의 작품들이 가득한 우지원 작가님 웹사이트/포트폴리오를 추가로 소개합니다.


바이오디자인, 뉴미디어 아트

우지원 작가 포트폴리오

http://woojiwon.com

 

Jiwon Woo | Bio Design | Projects

Selected projects and works of Jiwon Woo

www.woojiwon.com

이 사이트에서 배울 점

❏ 작품 재료 및 아이디어
❏ 웹사이트 디자인, 구성 (정성!)
❏ 작품 제작과정 및 설명

우지원 작가님은 미디어아트와 컴퓨터공학 복수전공으로 웰즐리대를 졸업 후, U.Penn에서 순수미술(MFA)을 전공, 곰팡이균(fungi), 돼지고기 등 생물을 매체로 한 독창적인 작품활동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입니다.

✔ 이 분은 워낙 유명하고, 작품으로 수상도 몇 번 하셨기에 포스팅 시 굳이 허락은 받지 않았습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손맛' Mother's Hand Taste (son-mat), 2017입니다. 우지원 작가 본인이 외국생활을 하다 느낀 엄마 손맛에 대한 그리움을 모티브로, '손맛'에 담긴 문화적 유산과 생물학적인 측면을 탐구하고 체계화시키는 과정, 그리고 관람객이 자신의 손맛을 추출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기계 그 모두가 작품입니다.

 

Mother's Hand Taste (son-mat), 2017 / 출처 - 우지원 작가 홈페이지 (woojiwon.com)

 

이렇게 유화, 아크릴, 목탄(전통 미디어)이 아닌 연구과정, 영상, 유리로 된 증류기계와 같은 새로운 미디어(=재료/매체)를 활용하여 아이디어를 표현한 작업물들을 뉴미디어 아트(New Media Art)라고 부릅니다. 어떤 전공으로 지원하시든 포트폴리오에 뉴미디어로 주제를 전달하는 작품이 있으면 좋겠죠. 심지어 인터랙션 디자인/HCI/컴퓨터공학 지원자 분들도 본인 웹사이트에 색다른 재료를 써서 만든 프로젝트 하나쯤 올려 두신다면 수많은 지원자들 중에 눈에 띄기(stand out) 좋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손맛'보다는 돼지고기에게 사전에 녹음해 둔 욕설 매들리(?)를 빠르게 재생해 주는 I Am Speaking In The Language Of Your Past (2015) 가 더 와닿았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화도 내고, 욕도 하고, 참 애 많이 쓰지만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고, 죽음이라는 "현실"앞에 우리가 그토록 흥분하며 열광한 것, 사랑한 것, 혐오한 것들 모두 다 "과거의 언어"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돼지고기와 오디오 장비를 통해 참신하게 표현했습니다.

 

I Am Speaking In The Language Of Your Past, 2015 / 출처 - 우지원 작가 홈페이지 (woojiwon.com)

 

이 외에도 좋은 작품이 5~6개 정도 게시되어 있으니, 한 번 둘러보시면서 본인 웹사이트/작품/프로젝트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_^ 저한테도 많은 영감을 준 좋은 포트폴리오입니다. 저도 언젠간 제 사이트와 작품들을 당당하게 올릴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우지원 작가님 존경합니다.